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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여행/필리핀

필리핀 클락 바기오 골프 여행 솔직한 후기 인터파크 투어

by 츄랜드 2023. 6.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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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클락 바기오 골프 여행

 

지난 5월 인터파크투어 '바기오 골프 5일 골프텔' 상품으로 3박5일 로 다녀왔습니다. 친정부모님과 처음으로 다녀오는 여행이였기에 큰 설렘을 가지고 다녀왔는데 좋았기도 했고 아쉬운면도 많았습니다.

 

차근차근 출발부터 도착날까지 여정을 간단하게 포스팅 합니다. 이 여행 상품으로 가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저희는 원래 3일간 바기오에서만 라운딩이 잡혀있었는데 바기오 파인우드 휴장으로 첫날은 클락 베버리로 다녀왔습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목차>
1. 4인 가격 수화물,골프백 관련 + 달러준비

2. 필리핀항공
3. 클락 스토첸버그 호텔+조식
4. 클락 베버리cc

5. 바기오로 향하는 험난한 산길
6. 바기오 456호텔 (호텔 급 변경)+조식
7. 바기오 파인우드cc
8. 천재지변으로 인한 골프장 폐장

9. 외부 한인 식당
10. 클락 마사지 추천
11. 클락 공항 맛집

12. 총평

 

 

바기오_골프

 


 

바기오_골프

 

 

 

 

공항은 최대한 일찍 가세요

바기오_골프바기오_골프
필리핀 바기오 골프여행

저희는 금요일에 출발이였습니다. 밤 9시20분 비행기였는고 인터파크 미팅시간은 7시였지만 저희는 6시30분에 도착해서 인터파크 미팅장소에서 필요한 서류를 받고 바로 티켓팅을 진행했는데도 사람이 정말 많더라구요. 빨리 발권하고 수속을 빨리 밟는게 가장 좋더라구요. 

 

 

 

 

1. 4인 가격 수화물+골프백,달러준비

 

1. 4인 여행 경비 포함사항, 불포함 사항

 

바기오_골프

인터파크투어 바기오골프 4인 가격 (1인 269,000원) 입니다.

불포함 사항에 따른 가격이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사실 배보다 배꼽이 더 큽니다. 

비수기에 다녀와서 상품중에서도 가장 저렴했습니다.

 

 

[포함사항]

  • 왕복 항공권/제세공과금/유류할증료
  • 숙박 2인 1실 3일
  • 전일정 조식 (호텔or외부한식), 중/석(외부한식)
  • 그린피 36홀x3회
  • 여행자보험 (최대 1억원 여행자보험)

[불포함 사항]

  • [캐디피+전동카트] 27홀당 $70/인, 36홀당 $90/인

* 의무라운딩 27홀 기준으로 라운딩 제외시에도 27홀 부대비용 지불해야함

= 라운딩을 하지 않아도 무조건 27홀 비용을 지불해야 합니다.

36홀 진행시 그때 추가비용 지불하면 됩니다.

  • [미팅/샌딩비] 4인 출발시 $60/인, 3인 $80/인, 2인 $120/인

= 샌딩비는 1번만 지불하면 됩니다.

  • 객실 싱글 비용 박당 45.0원 (1개룸)
  • 휴장일시 외부라운딩 추가비용 $50/인
  • 캐디팁

 

 

2. 수화물 관련

 

1인당 수화물은 20kg, 기내는 7kg입니다.

저는 여기서 궁금했던게 골프백+캐리어=20kg에 맞춰야 하는지 무조건 수화물은 1개의 짐만 싣을 수 있는지 궁금했어요.

결론은,

갯수는 제한이 없고 무게 20kg만 맞춰주면 됩니다!

 

또한 저희처럼 4인가족이 갈 경우 4인 수화물 무게 총 80kg를 맞춰주면 됩니다! 무조건 '인당'이 아닌 합쳐서 계산을 해주더라구요.

바기오_골프바기오_골프바기오_골프

먼저 수속 카운터에서 골프백과 캐리어 무게를 재고 발권합니다. 그리고 골프백만 따로 큰짐 부치는 곳에 가져다 줍니다. 즉 캐리어와 골프백 부치는 곳은 다르다는 점!

 

 

 

3. 달러 준비는 필수입니다!!

 

저희는 1500불 정도의 달러를 가져갔습니다.

캐디피, 카트비, 샌딩비 모두! 달러로 내야합니다. 페소 아닙니다!!

큰 단위의 달러만 챙겨서 잔돈이 없었는데, 무조건 잔돈 많이 챙겨가세요.

1달러, 10달러 등 잔돈 필수입니다. 현장에서 교환 불가합니다. 가끔 가이드가 환전해주는데 수수료 엄청 떼먹습니다.

 

페소는 골프장 외의 장소, sm몰이나 시장 등 현지에서 사용할때만 페소가 필요해요.

캐디에게 페소로 팁을 줘도 무방합니다. 

그늘집과 식당에서 음식을 따로 먹을 경우 페소가 필요하니 1000~2500페소 사이를 준비해주시면 좋아요.

 

 

 

2. 필리핀항공, 기내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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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항공은 한국의 대한항공과 비슷한 급이라고해요. 좌석 나쁘지 않고 크기가 꽤 큽니다. 기내식은 무난한 편인데 저희는 비행기 맨 뒤에 앉아서 기내식을 선택할 권리가 없었네요...원래 치킨과 비프였는데 저흰 강제 비프를..

좋았던 점은 와인과 맥주가 무제한으로 제공된다는 점~!

저는 커피에 모닝빵 버터 조합이 제일 맛있어요.

 

 

 

 

3. 클락 스토첸버그호텔 / 조식

만약 저랑 같은 바기오 상품이시라면 클락을 방문할 일은 거의 없으실거예요.

저희는 첫날 바기오 파인우드의 휴장으로 어쩔 수 없이 클락을 방문했어요.

혹시 클락 베버리cc, 스토첸버그호텔을 이용하시는 분들이 계시다면 도움이 되길바랍니다!

 

스토첸버그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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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보기엔 딱 동남아 리조트처럼 생긴 숙소였어요. 좋을거란 기대는 하나도 하지 않았는데 딱 그 만큼이네요.1층에서 가이드에게 샌딩비와 캐디피, 카트비를 다 지불합니다

 

사실 이 대목에서 크게 마음에 들지 않았어요.그날그날 지불하면 안되나...싶은 생각이 들었는데 태풍이 오고 있었기에 골프장이 휴장하지 않을까...했던 걱정때문에 그랬던거 같아요.이 걱정은 나중에 현실로 나타납니다. 이와 관련된 내용은 가장 아래에서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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룸 컨디션은 10점 만점에 5점 주겠습니다.

침대는 다행히 좋았어요. 푹신해서 좋았어요. 나름 냉장고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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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 옷장도 있고 드라이기도 있고 있을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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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결을 크게 바라지 마세요. 5성급 아니고서야...

필리핀에서 물은 무조건 사먹어야한다고 해요. 그래서 저희는 숙소에 있는 물을 다 마시지 않아도 야무지게 챙겼답니다.

 

필리핀 여행시 챙기면 좋은것은

개인 세면도구, 샴푸, 린스, 바디워시 입니다.

비치되어 있는 샴푸는 질이 너무 떨어져서 머리가 용수철이 된다는...

 

  • 단점 : 너무 어둡고, 방음 1도 안되고, 어떤 방은 따뜻한 물도 안나오고, 전기가 갑자기 나간다.
  • 장점 : 흠.......조금은 예쁜 풍경?

 

조식

 

바기오_골프바기오_골프

살면서 카지노에서 조식을 먹게될 줄이야...여기는 카지노가 있는데 여기 식당에서 조식을 줍니다. 나름 세팅은 깔끔!

바기오_골프

한국사람이 많이 오는지 김치도 있어요 ㅋㅋ

근데...이거 진짜 의외로 맛있어요. 제가 좋아하는 갈릭밥이 나와서 좋았는데 저 고기가 중독성 강한 맛이라 아침부터 술술 잘 들어가더라구요. 바기오 파인우드 조식보다 맛있었다고 한다..

 

바기오_골프바기오_골프

최대한 이 숙소의 장점을 뽑아내보라면 나름 괜찮은 풍경? 근데 이 풍경도 지나가다가 궁금해서 나와본 사람만 볼 수 있어요.  내돈주고는 절때 묵고싶지 않은 호텔로 평가하겠습니다...

 

 

 

 

 

 

 

4. 클락 베버리cc

바기오_골프

클락 베버리cc 라운딩 후기는 다른 포스팅에 상세히 적어놨으니 여기서 확인해주세요~!

 

 

 

 

 

5. 바기로오 향하는 험난한 산길

바기오_골프바기오_골프

자 마음의 준비를 하셔야 될 부분은 이 부분입니다.

클락에서 바기오로 향하는 길은 2시간 30분정도 걸립니다.

해발 1500m를 오르는 길은 험난합니다. 비라도 오면 진짜...후..

 

8인승 벤을 타고 이동하는데 미시령옛길 아시나요?

딱 그 느낌입니다.

2차선 도로에 엄청난 오르막인데 큰 차가 굉장히 많아요.

 

그래서 차선변경, 추월은 아마 2시간동안 100번은 할듯합니다 ㅋㅋㅋ

처음엔 이러다 죽는거 아닌가...했는데 

이게 보다보면 자기들만의 룰(?)이 있더라구요. 비록 커브인데 추월하고...반대편에서 차가 오는데도 추월을 하지만 이곳에서 오래 산 사람들의 룰이 있어 클락으로 돌아가는 길에는 긴장을 하나도 하지 않았어요.

 

그냥..주무세요 ㅋㅋ

목베개 꼭 챙기시구요.

 

 

 

 

 

6. 바기오 456호텔 / 갑자기 변경

 

바기오_골프

원래 기존 여행상품에 있던 호텔은 '더 포디엄 부티크 호텔'이였어요. 상품에는 또는 동급 이라고 되어 있었지만 456호텔은 후보에도 없던 호텔이더군요.

 

더 포디엄 호텔은 파인우드cc와 차로 5분거리에 있어서 매우 가깝고 뷰는 바기오 마을 뷰라 사실 조금 기대하고 있었어요.

저희가 묵은 456호텔은 파인우드와 차로 20분정도 떨어진 곳이였고 여기가 중국이여...필리핀이여..싶은 곳이였어요. 알고보니 사장이 중국사람이고 보통 받는 손님도 중국인이더라구요. 어쩐지 중국어도 많고 생긴게 중국풍..

 

저희는 중국에서 오래 살아서 뭐 아주 익숙했답니다.

바기오_골프바기오_골프

솔직히 클락 숙소보다 더 안좋았어요. 청소를 안하는 느낌은 물론..거 2만원이면 딱 되겠는 숙소의 느낌. 클락에서 라운딩 후 도착한거라 너무 피곤해서 대충 찍음이 느껴집니다. 신랑은 굳이 후기 안올려도 되겠는데...? 라고 할 정도로 별로였어요 ㅋㅋ

 

바기오_골프바기오_골프바기오_골프

커텐 뒤에 바로 창문이 있을줄 알고 열었는데 당혹스런 베란다 비쥬얼이...ㅋㅋ 아니 방충망도 없구만 창문 열어놔서 모기가 들어왔어요. 

숙소의 장점을 뜯어서 찾으면 sm몰이 가깝다는 점?

저기 멀리 화려한 건물이 sm몰이에요. 저흰 태풍때문에 한번을 못가봤지만 다녀오신 분들 말에 의하면 그냥 한국의 아울렛이랑 똑같아서 굳이 안가도 된대요. 

다음날 아침 하늘이 파래서 기분이 좋았던 기억이 가장 좋은 기억이네요~

 

아침에 나가기 전에 청소를 해달라는 고리를 꼭 문에 걸고 나가세요!

 

 

 

 

7. 바기오 파인우드cc

바기오_골프

바기오 파인우드cc의 생생한 후기 역시 여기서 확인해 주세요! 풍경 하는 정말 갑중의 갑인 파인우드입니다!

 

 

 

8. 천재지변으로 인한 골프장 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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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꼭대기에 위치한 바기오는 1분간격으로 날씨가 휙휙 변합니다. 구름속에 갇힌 바기오

5월말쯤 태풍 마와르가 괌을 강타했었죠.

그 태풍이 필리핀 위쪽으로 지나갔었습니다.

그래서 필리핀으로 가기전부터 매우 걱정이 많았는데요.

 

다행히 첫날, 둘째날은 날씨가 좋았습니다. 둘째날엔 바기오의 특성답게 맑았다 흐렸다 비가왔다를 반복했지만 무사히 36홀을 마쳤습니다.

마지막날 태풍의 영향이 있을거 같아서 무리해서 36홀을 쳤는데 정말 골프장이 폐장이 될줄은 몰랐어요.

 

바기오_골프바기오_골프

위에 파인우드cc 후기를 보신분이라면 아시겠지만 굉장히 날씨가 좋았는데 마지막 날엔 한치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비가 많이 내리고 바람이 많이 불었어요.

 

결국 골프장 폐장.

바기오_골프바기오_골프

오전 6시30분에 체크아웃 하고 나와서 7시쯤 클럽하우스에 도착하여 조식을 먹고 오전10시경까지 가이드는 기다리라고만 하더군요. 그래서 마냥 기다리면서 지루해서 코코아도 사먹고 맥주도 먹으며 나름 시간을 떼웠습니다.

심지어 이 클럽하우스는 와이파이도 안돼서 지루함의 끝판왕...

 

 

환불 전쟁 (긴글 주의, 관심없으시면 넘어가세요)

 

여행상품 약관에 우천시 취소는 환불이 되지 않는다고 되어있습니다. 이 점 이미 알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천재지변'으로 인한 '골프장 폐장'은 말이 다릅니다.

 

점심시간이 가까워지고 사람들이 하나 둘 오늘 골프 못치면 어떡하냐, 대체할 수 있는건 없냐는 말들이 오갔고 오전 내내 기다리라던 가이드가 제시한 제안은 '온천과 마사지'였습니다. 온천할 사람들, 마사지를 할 사람들 각 하나씩 선택해서 갈 사람은 떠났습니다.

 

그리도 또 제시한게 '기다리고 싶은 사람은 기다려라' 였습니다.

저희 가족은 오후쯤엔 날이 좋아질 수 있지 않을까..하는 기대로 저희를 제외한 10댓명이 클럽하우스에서 기다렸습니다. 이때까지만해도 골프장이 '완전히 클로징'이 됐을거라곤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바기오_골프

점심을 외부한식을 먹고 와서도 날이 전혀 좋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았습니다. 얼마나 비가 많이 오면 바기오 전체에 정전이 될 정도였습니다.

 

점심을 먹고 그냥 또 기다리는데 같은 상품으로 온 몇몇 분들이 가이드와 이야기를 하고 있더라구요. 신랑이랑 무슨일인가..해서 봤는데 다른 일행분이 약관에서 천재지변 관련 환불 내용을 가지고 가이드에게 환불 의견을 내놓고 있었습니다.

 

바기오_골프

 

"천재지변, 기상악화 등.....' 저희는 명백히 천재지변으로인한 골프장 클로징으로 라운딩을 나갈 수 없는 상황이였습니다. 참고로 전액 환불이 아닌 라운딩을 하지 못한 '당일 캐디피, 카트비'를 환불해달라는 의견이였습니다. 그린피는 환불받을 수 없다는것을 이미 알고 있고 동의한 상태였습니다. 환불논쟁을 간략하게 정리해봅니다.

 

  • 손님 : 명백히 천재지변에 의한 골프장 폐장아니냐, 캐디피+카트비를 돌려달라.
  • 여행사 측 : 그럴 수 없다. 우린 책임없다. 인터파크측에 문의해라
  • 인터파크 측 : 우리와 관련없다. 우린 포함사항에서만 책임질뿐 불포함엔 우리 권한 아니다.
  • 손님 : 엄연히 약관에 있는 내용 아니냐, 왜 환불을 못해준다는거냐
  • 여행사 : 이미 골프장에 지불했다. 사장님(여행사측 사장)과 얘기했는데 안된다고 한다.
  • 손님 : 그럼 가이드 말고 여행사 사장이랑 연락하게 해달라
  • 여행사 사장 : 골프장이 폐장했다는 서류가 필요하고 뭐시기가 필요하고 복잡하다. 환불 어렵다.

 

이런 똑같은 패턴의 말로 세시간을 얘기했습니다. 저희측은 간단했습니다. 명백한 약관에 나와있는 환불가능한 조건이였고, 명백히 골프장 폐장이 확실한데, 손님인 우리가 뭘 어떻게 더 서류를 얻어오라는건지... 막무가내로 안된다고 하고 이때부터 저희가 생각보다 강하게 나가서 그런지 거짓말을 하더군요. 이미 돈을 지불했다고.

 

주구절절 썼다가 지웠는데, 간략하게 마무리하면

여행사쪽의 무마하고자 했던 작은 거짓말이 불씨를 키웠고, 저희는 작정하고 골프장 관리자에게 찾아가서 

"오늘 클로징 맞음? 너네 우리 돈 받음?" 질문했고 골프장측은 "클로징 맞고, 받은 돈 없다"

이에 가서 요목조목 따졌더니 계속 여행사 사장한테 전화만 오지게 하길래 그냥 사장 번호 달라고 해서 직접 전화했습니다.

 

저희측은 여행상의 입장을 고려하면서도 20명이 넘는 사람중 온천과 마사지를 선택하고 환불을 포기한 사람들은 떠난 상태, 소수의 사람들만 다른건 필요없고 환불을 바라고 있으며 골프장의 입장을 대변해서 꼼꼼하게 설명한 결과 의외로 환불을 바로 해주겠다고 하더군요.

(한마디로 걍 다이렉트로 여기 사장이랑 얘기했으면 좀 더 빨랐을것을 가운데에 낀 가이드 (이사람도 난처한걸 이해함)와 얘기하면서 시간이 4시간이나 흘렀음)

 

소수의 사람들만 전액은 아니지만 얼마의 돈을 환불받았음 (이것도 지금 생각하면 얼탱이가..)

 

암튼 이런 작은 소동이 있었습니다. 덕분에 여행사로는 다시는 골프여행을 가지 않으리라 다짐했습니다. 딱히 여행사의 도움없이도 자유여행으로 충분히 다녀올 수 있다는걸 깨달았음...

 

[우린 4명이서 23만원이 넘는, 큰돈은 아니지만 그래도 '돌려 받을 수 있으니' 받자! 라는 생각으로 말을 꺼낸건데 납득할 수 없는 말만 늘어놓는게 마음에 안들어서 끝까지 매달렸다고 한다...]

 

 

 

 

 

 

9. 외부 한인식당 의외의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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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날 저녁이었는데 골프장에서 5분정도 떨어진 곳에 있는 한인식당을 방문했습니다. 아니 근데...여기 진심 완전 맛집입니다. 외국 나가서 한식 먹는거 크게 좋아하지 않는데 여기 한식은 웬만한 한국보다 맛있습니다. 사진에 찍히지 않았는데 이 날은 삼겹살! 숯불에 구워서 진짜 너무너무 맛있어서 온가족이 와구와구 먹었습니다. 심지어 무한리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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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날 저녁은 제육볶음!!!!  아니..왜이렇게 맛있냐구.... 양도 많고 리필 계속 해주는데 주방장이 필리핀 사람인데 엄지척 계속 날렸어요. 한국 사장님이 가르치는데 3년 걸렸다며.... 거 필리핀 주방장님 한국와서 식당 차려도 대성하겠소.

 

마지막날 아무것도 하지 못했던 날 먹은 마지막 점심. 

비도 왔는데 찰떡으로 갈비탕 나왔어요. 두그릇 퍼먹었네...

 

망고랑 망고스틴도 시세보단 조금 비싸지만 나름 괜찮은 가격으로 팔고있어요. 아 그리고 이집은 망고주스 맛집이니 망고주스는 매번 드세요! 어디가서도 먹을 수 없는 진한 망고주스! 

 

 

 

 

 

10. 클락 마사지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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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락 마사지 추천

'메가 스파&마사지'

클락 공항 가기 전 마사지샵 찾으시면 추천드릴게요! 저희도 즉석에서 구글맵에서 찾은 곳인데 넘 괜찮았어요! 사장님이 한국분이시라 가기 전에 저 번호로 연락드리면 예약 잡아주세요~!

공항에서 10분거리라 접근성도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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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도 깔끔하고 샤워도 가능해요. 6명이서 방문했는데 전부 만족해했어요. 안마 집중적으로 받고싶은 곳과 노터치 부분도 미리 물어봐서 좋았어요. 여행의 마무리를 마사지로 받으니 넘 좋았어요!

모두 핫스톤을 받았는데 마사지만! 딱! 집중적으로 받고싶으시면 오일이나 드라이 마사지 추천드려요.

 

 

 

 

11. 클락 공항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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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락 공항

대부분  클락에서 한국으로 돌아가는 비행 시간은 새벽입니다. 저희도 밤 10시에 도착했는데 이렇게 한산한 공항은 처음이야.. 클락공항은 새로 지어진 곳이라 아직 뭐가 많이 없어요.

수속 밟고 들어가면 한식당, 일식당이 있는데 현지식 먹고싶은데 없더라구요 ㅠ 한식을 질렸고 또 뭐 없나 봤는데 스페인식당이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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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락 공항 맛집

페소를 다 사용하려고 밤11시에 아주 폭식을... 근데 여기 음식이 전부 다 맛있었어요!! 이태리음식 좋아하시면 다 잘 드실거예요! 메뉴가 엄청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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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내식 안먹을거니까 야무지게 먹어줍니다. 직원분들도 친절하고 음식도 맛있고 야식 가득 먹고 비행기에서 내내 잘 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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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가 많죠?

이것보다 더 있는데 너무 많아서 여기까지만 찍었답니다. 클락 맛집 찾으시면 한식 말고 여기서 한번 드셔보세요!

한식당을 등지고 직진하면 바로 나와요!

 

 

 

 

 

 

12. 총평

가족끼리 처음 다녀온 골프여행인데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웠어요. 클락 더운거 이미 알고 있었고, 바기오 날씨 변화무쌍인것도 미리 알고 있고, 태풍 영향이 있을 수 있다는것도 다 알고 갔기에 크게 불만은 없었어요. 마지막에 작은 소동이 있었지만 나름 좋은 경험(?) 했다고 생각해요. 이런일도 겪어봐야 앞으로 다른 일이 생겨도 경험치가 있어 잘 대처할 수 있을거 같아요.

 

골프는 너무 즐거웠고, 공이 OB로 가도 헤저드로 가도 그저 즐거웠답니다. 

바기오 파인우드는 개인적으로 또 와보고싶은 곳이에요. 가는길이 험난해서 그렇지 풍경은 너무 예뻤거든요.

 

하지만 앞으론 자유여행으로 골프여행을 다닐거 같아요. 여행상품 편할 수 있지만 정해진 숙소, 식당만 방문하는게 저희 여행스타일과는 조금 맞지 않더라구요. 평생 살면서 처음 해본 패키지 여행인데, 자유여행만 평생 해온 저희 가족에겐 썩...

 

저렴하게 잘 다녀왔다! 라고 말하기도 뭐한게 불포함 비용이 더 컸기에 그냥 제값주고 온거같습니다.

자유여행 노하우가 별로 없고 편하게 이동하고 싶으신 분들에겐 더할나위 없이 좋은 상품입니다.

 

아무쪼록 이 여행을 가신다면 즐거운 여행되시길 바라며 저희 후기는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바기오_골프


바기오_골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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